비스포크 입은 갤Z플립3 공개.. 삼성, 스마트폰 왕좌 굳히기

김건호 2021. 10. 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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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지킨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개념을 적용한 갤럭시Z플립3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출시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소비자 맞춤형 전략은 8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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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파트2' 온라인 개최
블랙·실버 프레임에 전·후면 5가지 색상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 조합 '맞춤 서비스'
컬러 마케팅으로 '흥행' 이어가기 전략
21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국내 공식 판매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1위 지켜내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지킨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개념을 적용한 갤럭시Z플립3을 내놓았다. 삼성이 기존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소비자 기호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인 비스포크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플립3를 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옵션은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조합하면 모두 49가지 조합이 나오게 된다.

고객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프레임과 전·후면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색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출시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130만9000원이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소비자 맞춤형 전략은 8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명이 신청했고 이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기준으로는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분석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점유율 대폭 상승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3세대 폴더블폰 출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비스포크 에디션은 조만간 국내에 상륙하는 애플의 아이폰13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초도 물량을 상향 조정하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이폰13의 초도 물량은 9000만대 수준으로 이전 제품의 7500만~8000만대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패션 브랜드이자 음반 레이블인 키츠네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모델 타입 제품으로 가격은 46만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며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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