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Z플립3'의 변신..아이폰 쓰는 MZ 마음 훔친다
Z플립3, 49가지 색상 조합
MZ 인기의류 메종키츠네와
갤워치4·갤버즈2 협업제품
갤럭시로 갈아타는 2030겨냥
색상과 스타일로 취향저격
갤럭시Z플립3(스마트폰)부터 갤럭시워치4(스마트워치), 그리고 갤럭시버즈2(무선 이어폰)까지 2030 취향에 맞게 출시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애플 생태계(아이폰-애플워치-에어팟)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3의 비스포크 버전을 발표했다. 비스포크란 Be(되다)와 Spoke(말하다)를 합성한 용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취향에 맞게 제품 타입, 소재, 색상을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옵션은 검은색과 회색의 2가지 프레임 색상과,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흰색 검은색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조합하면 총 49가지가 나온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인 최승은 전무는 "고객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프레임과 전·후면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색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다"며 "360도 미리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30만9000원으로 기존 갤럭시Z폴드3(125만4000원)보다 약 5만5000원 비싸다.
여기에 'Z플립3 비스포크 버전' 구매자에 한해서 전·후면 패널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시간을 두고 다양한 색상으로 갤럭시Z플립3를 꾸밀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버전을 한국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21일부터 판매한다.
삼성전자가 이같이 나선 이유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하지만, 2030 여성이 삼성전자를 쓰는 비율은 30~40%(지난해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불과하다. 젊은 MZ세대 여성들은 아이폰을 삼성 폰보다 더 선호하는데, 디자인이 예쁜 갤럭시Z플립3가 나오면서 아이폰에서 갤럭시Z플립3로 갈아타려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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