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 "5공독재 모르나"-윤 "발언잘라 왜곡해 추궁"

김미나 입력 2021. 10. 20. 22:56 수정 2021. 10. 21.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대구·경북 티브이(TV) 토론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두둔 발언'과 역사인식이 도마에 올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문화방송(MBC)에서 치러진 합동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어제(19일) '5·18과 12·12만 빼면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호남 사람들도 이렇게 말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걸 빼면 전두환이 대통령이 안 됐을 텐데 어떻게 빼고 생각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
20일 오후 대구 문화방송(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 시작 전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2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대구·경북 티브이(TV) 토론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두둔 발언’과 역사인식이 도마에 올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문화방송(MBC)에서 치러진 합동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어제(19일) ‘5·18과 12·12만 빼면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호남 사람들도 이렇게 말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걸 빼면 전두환이 대통령이 안 됐을 텐데 어떻게 빼고 생각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개정되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대학 시절에도 12·12 군사반란에 대해 모의재판을 하며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역사인식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박정희·전두환 대통령의 정권 찬탈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윤 전 총장 공격을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5·16 쿠데타로, 잘못된 방법으로 정권을 탈취했지만 5·18과 같이 민간인을 살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전두환 정권은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란 것을 부정한 정권이다. 설사 경제를 잘했다고 해도 평가할 수가 없다”며 “혹시 윤 후보께서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계시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제 발언 중에) 앞에만 뚝 잘라서 말씀하신다. 제게 이야기할 시간을 안 주고 추궁만 한다”며 반발했다.

홍준표 의원도 윤 전 총장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5공 단절을 위해 지난 30여년간 참 피 흘리는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느냐. 독재만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 쪽 사람이 저보고 5공 때 뭐 했느냐고 하던데 전 그 시절 검사로 일하면서 전두환 형도 잡아넣었다. 그래서 광주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번 대선에 나오셔서는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한다고 하지 않으셨냐”고 맞섰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Copyright©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