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동기' 모예스 감독, 뉴캐슬 떠난 브루스에 "존경한다"

윤효용 기자 2021. 10. 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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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뉴캐슬 감독직에서 물러난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존경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뉴캐슬은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고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2019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뒤 2년간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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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뉴캐슬 감독직에서 물러난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존경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뉴캐슬은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고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2019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뒤 2년간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 리그 13위, 두 번째 시즌 리그 12위로 마치며 뉴캐슬을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FA컵과 카라바오 컵에서는 8강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의해 인수되면서 경질설이 돌았다. 3억 파운드(약 4855억 원)에 구단을 인수한 PIF는 리빌딩을 위해 가장 먼저 감독 교체를 계획했다. 더군다나 뉴캐슬은 올 시즌 초반 8경기에서 3무 5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브루스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브루스 감독은 지난 토트넘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이런 축구 구단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뉴캐슬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나의 코치들과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굴곡이 있었지만 그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모든 걸 줬다. 그들의 노력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의 사임 소식에 모예스 감독도 작별 인사를 남겼다. 모예스 감독은 1998년 브루스 감독과 함께 감독을 시작한 '동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BBC'를 통해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는 1000경기를 달성했고 위대한 업적이다. 많은 점은 감독들이 첫 번째 일을 시작한 후 직업을 잃는다. 축구에서 오래 가는 건 매우 어렵다. 이에 도달한 건 업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이 마주하는 압박은 매우 힘들다. 사람들은 매울 우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그 영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직업이 그렇다. 일부이며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브루스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와중에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켰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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