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北, 종전선언 위해 마지막 정열 불태우는 문재인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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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종전선언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솔직한 얘기로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문재인 대통령을 이용,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도 이쯤 되면 너무 그렇게 장 밖에서 계속 '회담장에 들어가면 안 때린다는 약속부터 해라' '내가 싫은 얘기 안 한다는 보장부터 하라'는 식으로 떼만 쓰지 말아야 한다"며 "계속 떼 쓰고 그러면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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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종전선언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솔직한 얘기로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문재인 대통령을 이용,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20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그래서 종전선언으로 넘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라고 볼 수 있는 정상회담부터 화끈하게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의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발사가 "대미 메시지도 있지만, 나를 믿고 따르라고 하는 통치용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대한민국)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저들(북한)이 판단하기 때문에 '막아낼 힘이 있어야 된다' 이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회담으로 빨리 끌고 가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도 이쯤 되면 너무 그렇게 장 밖에서 계속 '회담장에 들어가면 안 때린다는 약속부터 해라' '내가 싫은 얘기 안 한다는 보장부터 하라'는 식으로 떼만 쓰지 말아야 한다"며 "계속 떼 쓰고 그러면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에) 백신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들어가면 상황은 확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며 "북한이 또 미제(화이자·모더나 백신)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 인구 고려해서 한 3000만 도스, 3700~3800만 도스를 줄 수 있다는 사인만 나가도 아마 북한은 적대시 정책 철회는 만나서 보장받기로 하고, 우선 만날 수 있다는 식으로 태도 변화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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