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호연 "♥이동휘보다 '유퀴즈' 먼저 나와 고소해" 너스레

박정수 2021. 10. 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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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정호연이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조현권 신부님, 유튜버 떙깡, 김쌍식 제빵사, 정호연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조셉의 데뷔 2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박수쳤고, 조세호는 "형이 91년도에 데뷔를 하셨고, 제가 10년 뒤에 데뷔했다"며 평행이론(?)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대수롭지 않게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험난한 연예계에 데뷔를 해서 저도 그렇지만 20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세호는 "재석이형한테 얘기했다. '(연예계라는) 마라톤을 반을 달린 것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넌 하프 마라톤에 출전을 한 거냐'고 했다"고 밝혀 폭소케 헀다.

이어 조세호는 "떨리면서도 감사하다. 사실 이렇게 오래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 했습니다만 열심히 버티고 버티고, 또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오늘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세호의 사촌 형 신부 조현권 신부가 출연했고, 유재석은 "조세호가 데뷔 20주년인데 사촌 형으로서 신부님으로서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조현권 신부는 "20년 동안 세호가 스캔달(?)없이 잘 지내왔고, 지금도 유재석 씨 옆에서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집안의 제일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최근에 조셉한테 소개팅을 해주셨냐"고 질문하자, 조현권 신부는 "눈이 높아서 보통 잘 안 됐는데 1년 여 전에 한 사람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쪽에서 NO를 했다"며 "여성분 어머니가 좋아했는데 여성분과 아버지가 세호에 대해 찾아봤다. 그러니까 사치를 많이 하고"라며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반전이 하나. 어제 그분의 어머니가 세호가 왜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이류를 알게 됐다"며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살도 빼니까 인물도 좋아졌다'고 했다"고 밝혔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권 신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걱정하는 분들에 "저희 사제들은 사는 것 뭐 또 죽고 난 다음에 처자식 걱정도 이런 면에서 미안하다. 말씀을 드리기가. 근데 미래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땡깡 남매' 이강빈, 이슬빈이 등장했다. 이강빈은 "제가 좀 많이 누웠있다. 우울해서"라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제가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댄스를 추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제 끼를 보여드리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렇게 대박이 났는데 수익이 어마어마 할 것 같다"며 질문했고, 이강빈은 "댄스 커버를 많이 하다보니 음원 때문에 저작권에 걸려서, 노래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은 적은데 최근 연예인분들 만나고 비하인드를 올리게 되면서 수익이 조금 났다. 한 달에 백오십만 원에서 많이 나오면 이백만 원이다"고 말했다.

1년 6개월째 등굣길 아이들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행복한 빵식이 아저씨' 김쌍식 제빵사는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게 된 계기로 "원래 빵집을 시작할 때부터 생각을 했는데 전까진 가게가 마트 안에 있어 못 하다가, 직접 차려 나온 뒤 바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집이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조금 잘살았다. 근데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 빨간 딱지가 붙으면서 하루아침에 가난해져 이사가야 했다"며 "이웃들에게 먹는 것부터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 말이 돈은 없어도 사람 집엔 사람이 와야 한다. 아버지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쌍식 제빵사는 코로나로 가게 사정이 어려울 때를 언급하며 "제가 정말 힘들 때는 제가 돈이 없어서 빵은 만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요구르트를 못 줬다. 한 열흘 정도? 굉장히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돈을 빌려서까지 이렇게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빚을 지면서까지 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김쌍식 제빵사는 "안 할 수가 없지 않냐. 아이들을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다"며 "밥 못 먹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 빵집에도 꾸준히 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20명에서 30명의 매일 본다. 내 아들, 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빵 나눔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정호연에 "방송 섭외 요청이 지금 물밀듯이 들어올 거다"며 "동휘 씨가 그 애기를 했다. 통화를 하면서 농담삼아 '나도 열심히 해서 '유퀴즈' 꼭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호연씨가 '내가 먼저 나갈 것 같다'고 했다. 진짜 그렇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호연은 "오빠가 항창 '놀면 뭐하니'에서 기세등등해져 있을 때 자꾸 그래서, 제가 ''유퀴즈'만큼은 내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고 했다. 실제로 그렇게 돼서 너무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원래 배우 쪽에도 관심이 있었냐"며 물었고, 정호연은 "사실 모델들의 평균적인 수명이 짧다고들 많이들 하지 않냐. 저희는 부킹을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커리어가 줄어들 때 고민이 되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수코' 이후로 한국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다가 그것들이 점점 줄어들었다"며 "저랑 같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친구들은 계속 쇼를 하는데 저는 이제 조금씩 그곳에서 멀어지는 경험을 했다. 근데 사실 그때가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이긴 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 캐스팅 제의를 받은 시기로 그는 "작년 2월쯤 뉴욕에서 패션위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 있는 회사에서 오디션 스크립트 세 개 띡 보내더니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고 했다. 그걸 준비해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실물미팅 요청을 하셨고, 뒤에 스케줄을 다 캔슬해버렸다"며 "'이 오디션이 될 거다'라는 확신이었다라기보다 저를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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