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리로 돌아온 김혜성 "유격수 애착 강해..송구도 꼭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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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절히 유격수로 돌아오기를 원했다는 듯 공수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45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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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0일 잠실 LG전에서 2번 타자겸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수비에서도 4회말 상대의 적시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높이 점프해 잡아냈다. 지난달 5일 문학 SSG전 이후 전날까지 2루수로만 선발 출장했으나 이날 유격수로 돌아와 든든히 자리를 지켰다.
김혜성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6-5로 LG를 꺾고 시즌 전적 66승 65패 6무를 기록했다. 승률 5할을 돌파했고 단독 5위로 점프했다.
경기 후 김혜성은 4회말 유강남의 적시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점프해서 잡을 것을 두고 “정면에서 타구가 높게 왔다. 점프를 높게 했는대 운 좋게 타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3회초 케이시 켈리에게 우전안타, 그리로 5회초 켈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에 대해 “공이 정말 좋은 투수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너무 덤볐던 것 같아서 전략을 수정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활약한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혜성은 “감독님께서 오랜만에 유격수로 나가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나갈 수 있게 잘하라고 하셨다. 오늘 잘 했으니까 계속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할 때 아쉬웠다. 유격수라는 자리를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꼭 다시 잘해서 유격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유격수는 정말 멋진 포지션”이라고 재차 웃었다.
유격수로 꾸준히 활약하기 위한 과제도 전했다. 그는 “송구에 대해선 나도 아쉽게 생각한다. 아쉽지만 고쳐야하는 큰 숙제다. 훈련 열심히 해서 좋은 스로잉을 만들고 싶다. 꾸준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승리로 단독 5위에 오른 만큼 포스트시즌 무대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김혜성은 “LG와 두 경기를 이기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선수들도 잘 뭉치고 있다”며 “2019년 한국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올라가보고 싶다. 한국시리즈는 아마도 모든 경기를 고척돔에서 하니까 올라가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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