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후인정 감독, 데뷔전서 친정 상대 첫 승
[경향신문]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끝 역전승
케이타·홍상혁 64점 합작 ‘수훈’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에 오른 후인정 감독이 ‘친정’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V리그 감독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후 감독의 데뷔전인 이날 경기는 상대가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이라 더욱 시선을 모았다. 1996년 현대캐피탈의 전신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한 후 감독은 2012~2013시즌까지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 생활 말년을 한국전력에서 보내긴 했으나 현역 시절의 대부분은 현대캐피탈 선수였다. 감독이 되어 만난 첫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니, 후 감독으로선 감회가 남다른 경기였다.
후 감독의 체면을 세워준 것은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20)였다.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43득점을 쓸어담았다. 이어 토종 에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홍상혁이 80.9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1점을 올렸다.
케이타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 14-21에서 순식간에 21-21로 따라가는 위력을 보여줬다. 뒷심 부족으로 3세트를 빼앗겼지만 KB손해보험은 4세트 케이타와 홍상혁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12-10에서 터진 케이타의 퀵오픈 득점과 여민수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외국인 로날드 히메네즈가 대퇴근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등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2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18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과 고예림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16득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으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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