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승 LG 조성원 감독, "벤치에서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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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좋은 모습 보여줬다."
창원 LG가 천신만고 끝에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LG 조성원 감독은 "이전에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오늘 나왔다. 개막 후 2경기 좋지 않았지만, 이후 계속 좋아졌다. 중요했던 리바운드 싸움과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돼서 끝까지 좋은 경기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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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좋은 모습 보여줬다."
창원 LG가 천신만고 끝에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연패 뒤에 거둔 감격적인 승리다. LG는 2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부처가 된 2쿼터에 폭발적인 득점과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92대73으로 이겼다. 서민수가 2쿼터에서만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LG 조성원 감독은 "이전에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오늘 나왔다. 개막 후 2경기 좋지 않았지만, 이후 계속 좋아졌다. 중요했던 리바운드 싸움과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돼서 끝까지 좋은 경기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전에 얘기했던 대로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많이 활용했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자기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점수차이를 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승리에 큰 힘을 보탠 서민수에 대해 "원래 지난 시즌에 3번으로 돌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발이 느려서 일단 4번으로 내리고, 외곽에서 찬스가 나면 던지라고 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리바운드와 찬스 때 슛, 그리고 매치 업에 집중하라고 했다. 복잡하게 하지말고 단순하게 롤을 정해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이관희와 이재도 나눠서 투입하려고 한다. 안될 때 드리블 많아지는 데, 그런 모습을 최소화시키면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이관희는 아직도 조급해 하는 모습이 있다. 어쨌든 이관희와 이재도가 같이 뛰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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