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윤석열 둘 다 감옥 갈 수도"

이동준 2021. 10. 20. 2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두 사람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洪, "이재명·윤석열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 벌여" 비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두 사람을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최근 화제인 넷플릭스 드라마를 말한다.

이어 “대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돼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차기 대선이 범죄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당원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직 저만이 이재명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이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14.1%포인트(p)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홍 후보와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후보는 49.6%를 얻어 같은 기관 조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5.5%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8.9%, 이 후보가 36.1%를 얻어 12.8%p 차이를 보였다.

원희룡 경선 후보도 이 후보(38.8%)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39.9%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이 후보는 유승민 경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후보가 37.9%, 유 후보는 3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예측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38.6%, 윤 후보는 37.5%로 접전을 보였고 유 후보(3.2%)와 원 후보(2.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