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윤석열 둘 다 감옥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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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두 사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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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두 사람을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최근 화제인 넷플릭스 드라마를 말한다.
이어 “대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돼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차기 대선이 범죄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당원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직 저만이 이재명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이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14.1%포인트(p)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홍 후보와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후보는 49.6%를 얻어 같은 기관 조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5.5%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8.9%, 이 후보가 36.1%를 얻어 12.8%p 차이를 보였다.
원희룡 경선 후보도 이 후보(38.8%)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39.9%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이 후보는 유승민 경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후보가 37.9%, 유 후보는 3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예측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38.6%, 윤 후보는 37.5%로 접전을 보였고 유 후보(3.2%)와 원 후보(2.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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