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수렁 딛고 결정적 '한 방'..다저스 '난세의 영웅' 벨린저

이용균 기자 입력 2021. 10. 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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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챔피언십 3차전 극적 동점 스리런
다저스, 애틀랜타 꺾고 기사회생

정규시즌에서 타율 1할에 허덕이던 코디 벨린저가 ‘가을의 반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LA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원정에서 2연패를 했던 다저스는 이날 3차전에서 믿었던 선발 워커 뷸러가 흔들리면서 위기에 몰렸다. 뷸러는 3.2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1회 코리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앞섰지만 4회초 뷸러가 집중타를 맞으면서 2-4로 역전당했다. 5회초 애덤 듀발에게 적시타를 맞아 2-5로 리드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다저스를 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구한 것은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애틀랜타 3번째 투수 루크 잭신의 높은 공을 때려 동점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을 끌어내기 위한 높은 공이었는데, 벨린저가 이 공을 때려 넘겼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2개 정도 높이 빠진 공이었음에도 벨린저는 주저없이 때렸다.

벨린저는 2019시즌 MVP였고, 지난해에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지만 올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정규시즌 타율은 겨우 0.165였다. 가을야구 주전 자리가 위태로웠던 벨린저는 시즌 막판 1루수 맥스 먼시가 부상을 당하면서 가을야구 1루수로 나서고 있다.

벨린저의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은 0.292, OPS 0.851을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벨린저의 홈런 뒤 2사 3루에서 무키 베츠가 우익수 왼쪽을 꿰뚫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켄리 잰슨이 9회초를 삼진 3개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앞선 2경기에서 연달아 끝내기 안타를 맞아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홈에서 치른 첫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잡아 기세를 다시 올릴 수 있게 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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