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안타·3타점' 키움, 이틀 연속 LG 추격 뿌리치고 '2연승 질주'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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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트윈스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 타석 때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보크를 범해 이용규가 2루까지 진루했다.
LG는 4회말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잘 맞은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호수비로 아웃이 되며 달아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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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트윈스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김혜성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키움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즌 전적을 66승 6무 65패로 만들었다. 반면 갈 길 바쁜 LG는 2연패에 빠지며 69승 9무 56패가 됐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키움 선발 최원태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가 됐고, 여기서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켈리와 최원태의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LG는 4회말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잘 맞은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호수비로 아웃이 되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자 켈리에 꽉 막혔던 키움 타선이 반응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변상권 예진원의 연속타자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에서 김혜성 타석 때 켈리의 폭투로 2, 3루가 됐고, 기어이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키움은 7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선두타자 변상권이 LG 세 번째 투수 김윤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예진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다시 투수를 고효준으로 교체했다. 여기서 이용규가 적시 3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은 뒤,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용규가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1회 3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최원태가 6회까지 버텼고, 7회는 조상우가 올라와 LG 타선을 봉쇄했다. 8회는 김재웅이 무실점으로 잘막았다.
다만 9회 올라온 마무리 김태훈이 흔들리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이재원을 범타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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