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 데뷔전 승리..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7연승

김종건 기자 2021. 10. 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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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올려놓고 치기' 배구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또 통했다.

5년 만에 V리그로 컴백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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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소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제공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올려놓고 치기’ 배구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또 통했다. 5년 만에 V리그로 컴백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5세트에만 9공격득점을 올리는 등 43득점(63% 공격성공률·3서브에이스)으로 대폭발한 덕분에 현대캐피탈전 7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의 게임플랜은 확실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오픈공격의 대결로 만들고자 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현대캐피탈보다는 지난 시즌 득점왕 케이타의 고공 강타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전략적 서브를 구사했다. 불필요한 범실을 줄이려는 의도였다.

1세트 KB손해보험의 계획이 통했다. 4개의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았다. 서브범실은 고작 3개였다. 케이타가 7공격득점, 2서브에이스로 계획을 빛냈다.

2세트 KB손해보험의 서브범실이 8개로 치솟으면서 계획이 꼬였다. 세터 황택의가 22-22부터 홍상혁을 자주 택했지만 실패했다. 케이타의 공격점유율을 낮추려는 황택의의 분배배구는 3세트에도 계속됐지만, 현대캐피탈은 초반 3개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이 15-21에서 케이타에게 공격을 몰아주고 김지승의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6연속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고비에서 허수봉이 3개의 클러치공격을 성공시키고 케이타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쳤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부터 황택의가 케이타 의존도를 높이면서 앞서갔고, 홍상혁까지 20득점을 돌파하면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토종선수들만으로 17일 OK저축은행을 잡았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34득점(68% 공격성공률·1서브에이스)으로 제 몫 이상을 해줬지만 사흘만의 경기에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 문성민이 6득점에 그치면서 아쉽게 패했다.

의정부 |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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