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역전패가 석연치 않은 볼 판정 때문? 사령탑 한숨 "구심은 힘든 직업"

이후광 2021. 10.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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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구심이 네이선 이오발디의 3번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총 23차례의 볼 판정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스턴닷컴은 "2-2로 맞선 9회 2사 1, 2루서 이오발디는 휴스턴 포수 카스트로가 삼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라즈 디아즈 구심은 볼을 선언했다"며 "스탯캐스트의 스트라이크존 확인 결과 이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어야 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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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0.20 알렉스 코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역전패가 석연치 않은 볼 판정 때문이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구심이 네이선 이오발디의 3번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총 23차례의 볼 판정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이날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9 역전패를 당했다.

승부처는 2-2로 맞선 9회초 수비였다. 알렉스 코라 감독이 실점을 막기 위해 에이스 네이선 이오발디를 구원 투입한 상황. 이오발디는 선두 카를로스 코레아의 2루타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자동고의4구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알레디미스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 극복을 눈앞에 뒀다.

그리고 다음타자 제이슨 카스트로를 상대로도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회심의 커브를 뿌렸다. 그러나 바깥쪽 상단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이 공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했다. 루킹 삼진을 직감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한 이오발디는 다시 마운드로 올랐고, 이후 6구째 스플리터에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보스턴닷컴은 “2-2로 맞선 9회 2사 1, 2루서 이오발디는 휴스턴 포수 카스트로가 삼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라즈 디아즈 구심은 볼을 선언했다”며 “스탯캐스트의 스트라이크존 확인 결과 이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어야 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날 디아즈 구심은 보스턴 투수의 12구, 휴스턴 투수의 11구에 판정 실수를 범했다. 오심 횟수가 양 쪽 모두 비슷하지만 매체는 “9회 실수는 그 대가가 컸다”고 지적했다. 보스턴은 카스트로의 역전타를 시작으로 9회에만 대거 7실점하는 악몽을 경험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이날 구심의 스트라이크 콜에 대해 “심판은 힘든 직업”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실 코라 감독은 이에 앞서 2-1로 리드한 3회 1사 1루서 J.D.마르티네스의 삼진 콜에 격한 항의를 했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7구째 포심패스트볼이 존을 명백히 벗어났지만 구심이 루킹 삼진을 선언했기 때문. 그 사이 도루를 시도한 알렉스 버두고는 2루에 안착했다.

코라 감독은 즉시 그라운드로 나와 디아즈 구심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고, 3루 베이스코치 카를로스 페블스가 이를 말리며 퇴장 없이 상황이 일단락됐다.

보스턴은 4차전 패배로 시리즈 2승 2패 동률이 된 가운데 오는 5차전 선발투수로 베테랑 크리스 세일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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