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패 탈출 선봉' LG 이재도, "창원에서도 승리 만끽하고 싶다"

대구/이재범 입력 2021. 10.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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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서 (창원) 홈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한 이재도는 이날 승리한 뒤 "첫 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 내용 자체가 한 명이 아니라 팀원이 잘 해서 이겨서 좋다"며 "이 기세를 이어나가서 홈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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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서 (창원) 홈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

창원 LG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2-73으로 이겼다. LG는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로 도약했다.

LG는 23-24로 시작한 2쿼터에 서민수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중반 연속 10득점하며 41-27로 달아난 LG는 3쿼터 들어 20점 이상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막판부터 주춤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한 이재도는 이날 승리한 뒤 “첫 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 내용 자체가 한 명이 아니라 팀원이 잘 해서 이겨서 좋다”며 “이 기세를 이어나가서 홈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팀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이재도는 “연패를 타면 농구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다. 감독님, 코치님도 힘드시겠지만, 선수들끼리도 보이지 않는 가라앉은 분위기가 있다. 그게 힘들다”며 “선수들에게 ‘주위에서 도와줄 이도 없다. 12명이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나이가 어리지만, 경기 전에 정신 무장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동료들이 잘 해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재도는 벤치에서 코트에 들어올 때 선수들을 모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재도는 “안 되었던 부분, 놓친 부분 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수비에서 느슨했던 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잘 되었다”고 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12명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3,4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며 “3쿼터부터 마무리가 문제라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1,2쿼터에 경기가 끝나는 게 아니라서 3,4쿼터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후반을 중요하게 여겼다.

LG는 후반에 고전하는 경향이 짙다. 이를 의식한 듯 하프 타임 때 LG 선수들은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도는 “이전 경기에서 3쿼터에 무너졌다. 강병현 형이 오늘 전반까지 20점 정도 이겼지만, 이전 경기와 다르게 3,4쿼터를 준비하자고 했었다. 후반에도 긴장하며 경기한 게 잘 되었다”고 했다.

이재도는 이전 경기와 달랐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묻자 “경기를 하는데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연패 중이라서 선수단에 보이지 않는, 안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 뛰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간절함을) 느낄 수 있게 보여달라고 했다. 선배들, 후배들, 외국선수들도 잘 했다”며 “전술은 딱히 준비한 게 없었다. 정신적인 부분을 각자 무장하고 나온 게 잘 나왔다. 가스공사보다 전력이 좋은 게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겼다”고 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패도 연승도 한다. 시작하자마자 연패가 찾아와서 위기였지만, 반등 포인트가 왔다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LG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이재도의 이전 소속팀이다.

이재도는 “감흥은 없다. 안양에 가서 경기를 한다면 느낌이 새로울 거다.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맞이한다. 저도 모르게 흥분하고, 오버할까 걱정한다”며 “자제하고 우리 팀에 맞춰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KGC인삼공사에는 당장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어도 되는 선수들이 많다. 이기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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