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의 열전..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안상혁 2021. 10.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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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부터 엿새 동안 구미를 비롯한 경북 곳곳에서 치러집니다.

코로나19 탓에 개폐회식 등의 행사가 취소됐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대회보다 진지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시각장애인 선수들, 손끝 감각에 의지해 힘차게 공을 굴립니다.

코치의 도움으로 위치를 잡아 남아있던 볼링핀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김우진/대구 볼링 선수 : "응원 함성 소리가 없는 무관중 경기에도 불구하고 저희 개개인 스스로는 경기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선수들이 힘차게 서브를 하고, 반대편 코트에선 재빨리 움직여 공을 받아냅니다.

[한성봉/대구 테니스 선수 : "오랜만에 대회라서 무척 기대가 되고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년 만에 코트에 선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엿새 동안 구미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립니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서 올림픽 9회 연속 보치아 금메달을 따낸 정호원 선수,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주영대 선수 등 17개 시도 선수단 7천8백여 명이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선수단 감염 0명을 기록했던 전국체육대회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2년 만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안전한 대회로…."]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선수들의 열정 플레이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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