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대구 팬 앞에서 대패한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프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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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전에서 73-92로 패했다.
연고지 이전 첫해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게 가스공사의 선결 과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대구에서 팀이 새롭게 출발했는데,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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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전에서 73-9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패(3승)째를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홈팬들 앞에서 큰 점수 차로 진 게 뼈아팠다. 연고지 이전 첫해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게 가스공사의 선결 과제다. 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대구에서 팀이 새롭게 출발했는데,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2:2 수비가 흔들렸고, 그러면서 외곽슛을 허용했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우리가 패할 때 보면, 20점 차로 대패하는 경우가 많다. 감독도 잘못이지만, 선수들도 지난 경기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큰 점수 차로 패한다면, 프로의 자격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그나마 전현우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허리 부상으로 시름했던 전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찬스 때 외곽슛을 꽂아 넣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건 다행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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