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 파업..급식·돌봄 차질
[KBS 춘천] [앵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산하의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오늘(20일) 하루 일제히 파업을 했습니다.
학교에선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잇따랐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폐하라!”]
민주노총 소속 강원도 내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급식 조리사, 돌봄전담사, 방과후교육사 등입니다.
임금 인상과 복지 향상을 요구합니다.
[송인경/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 "임금만큼은, 비정규직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다고 교육청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오늘 파업을 한 거고요."]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도내 교육공무직 직원의 27%, 2,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학교 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총파업을 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도 내 학교 680여 곳 가운데 250여 곳에서 대체 급식이 실시됐습니다.
또, 75곳에선 아예 급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3분의 1이 중단됐습니다.
[김애주/학부모 : "공부도 물론 문제지만, 아이들이 너무 배고프고, 또 맞벌이 부부들 때문에라도…."]
특히, 고등학교 3학년생을 둔 가정에선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벌어진 대규모 파업에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백소련/강원도 학부모연합회장 : "저는 고3 학부모인지라 하루 하루 아이 컨디션을 책임져야 하는, 이 시점에서, 중요한 시점에서 그건 참 학부모로써 좀 가슴 아픈 일이죠."]
이번 파업은 하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민주노총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파업의 불씨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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