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1241명 확진..한 주 전보다 584명↓(종합2보)

전날 동시간대보다 247명↓..수도권 78%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지방 감소세 확연

20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24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88명보다 247명이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인 13일 동시간대 1825명과 비교해도 584명 줄었다.

수도권에서 98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지역 확산세를 주도했던 경상권과 충남권에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는 양상이다. 수도권도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1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전체 확진자는 13일 1939명, 14일 1683명, 15일 1617명, 16일 1420명, 17일 1050명, 18일 1073명, 19일 1571명이었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491명, 경기 391명, 인천 82명, 충북 52명, 충남 43명, 경북 36명, 강원 30명, 대구·부산 각 26명, 경남 16명, 광주 13명, 전북 10명, 대전 8명, 전남 7명, 제주 6명, 세종 3명, 울산 1명 순이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시장 관련 26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동작구 공동주택 관련 3명, 노원구 병원 관련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기는 부천에서 3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이중 2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경기 집단감염지에서는 시흥시 고시원 관련 2명, 과천시 건설현장 관련 1명, 화성시 중학교축구클럽 관련 2명, 안산시 건설현장 관련 1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1명이며 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는 122명이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중학교 집단발생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고교생 6명과 중학생 5명, 대학생 4명, 초등학생 2명, 어린이집 원생 1명 등 21명이 확진됐다. 영주의 학교 관련 확진자는 17일 중학생 1명이 확진된 후 나흘간 97명으로 불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자가격리자도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부터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국민도 국내에서 예방접종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남에서는 창원 공장 관련 2명, 창원 회사 관련 1명,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 1명, 김해 제조회사 관련 1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환자 2명이 최초 확진된 뒤 이날 직원 2명과 환자 1명, 퇴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서구 사업체 관련으로 이날 가족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해운대구 중학교 학생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원주의 모 대학교 운동부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원주에서는 일가족 4명이 감염됐으며 고교생 2명은 선제적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의 신규 확진자 7명 중 3명은 가족관계이며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충남 금산에서는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금산에서는 또 고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학생 3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상당구 고교에서 5명, 청원 중학교에서 2명이 확진됐다. 충주 육가공업체 관련 4명과 음성 콘크리트업체 관련 4명, 음성 사료업체 관련 3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청주 축산업체, 충주 건설자재업체, 진천 특수차 생산업체·육가공업체, 음성 육가공업체·축산업체 관련도 1명씩 늘었다.

제주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지인 실내체육관 관련 2명, 사우나 관련 1명이 추가됐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