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사생결단'

박연선 입력 2021. 10. 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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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뉴스 픽 시간입니다.

K리그2 3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 주말 2위인 FC안양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전 입장에서는 안양을 반드시 잡아야만, 승격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키워드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사생결단'입니다.

'죽고 사는 것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함'이라는 뜻인데요.

이번 주말 K리그2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상황과 꼭맞아 떨어집니다.

대전이 속한 K리그2 정규리그는 팀 별로 36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이번 토요일 경기가 35라운드 경기입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고요,

2위 안양과 3위 대전이 순위경쟁 중이어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입니다.

승격에 있어서는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먼저 승강시스템을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상위리그인 K리그1의 꼴찌인 12위 팀은 자동 강등이 되고요,

그 자리를 K리그2 우승팀이 승격해 차지하게 됩니다.

K리그1의 나머지 한 자리는 K리그1의 11위 팀과 K리그2 2위 팀이 두차례 맞대결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올해 K리그2 1위 팀은 김천 상무로 결정이 된 상황이니까, 나머지 승격 티켓 1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최종 2위를 차지한 뒤에, K리그1 11위팀을 잡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오프 과정을 표와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3위팀의 홈에서 단판승부를 벌이는데요,

3위팀은 지지만 않으면 다음 단계로 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이 게임의 승자는 2위 팀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고, 무조건 이겨야 K리그1 11위 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펼칠 수 있습니다.

정규리그 2위가 3, 4위팀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겁니다.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안양과 대전의 승점차는 4점인데요,

대전은 이번 주말 안양에 지거나 비기면 3위 이하의 순위가 확정됩니다.

반대로 안양에 이기면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2위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런 만큼 선수들의 의지도 강합니다.

[마사/대전하나시티즌 선수 : "도전자는 잃을 것이 없어, 이제 할 수 밖에 없어, 갈 수밖에 없어, 그런 각오로 갑니다."]

이번 주말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 경기는 3천 명가량 입장이 가능한데요.

홈 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 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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