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공동수역 홍게잡이 어선 전복, 구명벌 발견(종합2보)

김경목 2021. 10. 20.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오후 2시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일진호'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7시50분 사고 해역에 도착한 5000t급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1척이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의 지원을 받아 실종된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특히 한·일 특수구조대 대원들이 잠수 장비를 갖추고 전복 어선 밑으로 들어가 배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승선원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승선원 발견 여부 확인 안돼
한·일 해경 함정 2척 항공기 1대 수색 중
내일 구조 세력 추가 투입, 잠수사 배 안 수색
풍랑경보 발효 중 내일도 날씨 안 좋아 수색 어려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승선원 9명·후포 선적)의 구명벌이 발견됐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2시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일진호'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선은 완전히 뒤집힌 채 붉은색 밑바닥을 드러냈고, 어선 바로 옆에 주황색 구명벌 1척이 펼쳐졌다.

승선원들이 구명벌에 탑승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선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 선적의 72t 규모의 홍게잡이 통발 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 후포항을 출항해 오는 23일 후포항으로 입항할 계획이었다.

승선원들의 국적은 한국 선장 박모(63)씨와 선원 김모(55), 안모(66)씨 등 3명, 중국 A(30), B(34), C(47), D(50)씨 등 4명, 인도네시아 A(28), B(31)씨 등 2명이다.

한·일 구조 당국은 승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50분 사고 해역에 도착한 5000t급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1척이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의 지원을 받아 실종된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항공기 6대 중 가장 먼저 도착한 항공기 1대도 공중에서 선원들을 찾고 있다.

수색을 시작한 항공기가 회전익 항공기(헬기)인지 고정익 항공기(비행기)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경은 조명탄을 투하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일에는 해경에서 경비함정 2척과 헬기 2대, 비행기 1대, 해군에서 함정 2척, 민간 어선 2척, 관공선 2척,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 1대, 함정 1척이 수색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일 특수구조대 대원들이 잠수 장비를 갖추고 전복 어선 밑으로 들어가 배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우리 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로부터 일진호의 전복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독도 먼바다를 비롯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이틀째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 35~60㎞(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2.0~4.0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시정도 1마일(1.8㎞) 이내로 나타나 구조대가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풍과 높은 파도는 21일에도 이어지겠고 풍랑경보는 오후 6시에 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