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전두환 발언'에 "명백한 실언..사과 표명 있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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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당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관련, "명백한 실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경제나 이런 분야를 위임해서 김재익 수석 이런 분들에게 맡긴 것이 잘했다는 표현을 하려면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서 김 수석에게 위임한 것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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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당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관련, "명백한 실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경제나 이런 분야를 위임해서 김재익 수석 이런 분들에게 맡긴 것이 잘했다는 표현을 하려면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서 김 수석에게 위임한 것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논란을 정리하려면 본인의 정확한 입장 표명, 특히 이런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과에 인색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진심이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면 표현상 실수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는 것이 깔끔하게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언어로 미숙했다고 본다"며 "더 일이 발전해나가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정치의 언어'를 거듭 강조하며 "윤 후보도 본인이 더이상 검찰 공무원 입장에서 말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부 기자들과 대화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며 "이런 발언 하나하나가 얼마나 파급 효과가 있는지, 정확하지 않은 표현 하나가 얼마나 본인에게 큰 해가 되는지 깨달아야 하는데 아직 그게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12·12를 제외한 나머지는 괜찮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게 진심이라 보기 어렵다. 다만 표현 과정에서 그런 논리관계가 틀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지탄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어디서 전달된 건지는 수사기관이 좀 더 강하게 밝혔으면 좋겠다"며 "공수처가 문제 있는 지점이 있다면 김 의원을 추가로 조사하든지 해서 빨리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당연히 김웅, 정점식 의원이 한 행동에 책임져야 할 행동이 있다면 감싸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선 문건 상에 '검찰이 만듦' 이렇게 돼 있지 않은 이상 중간단계에서 전달받은 사람들이 그걸 완전히 인지할 수 있었는지 미궁인 부분이 있어서 신중히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김웅, 정점식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섣부르다"며 "굉장히 정치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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