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현장리뷰] '12년 만의 결승 진출!'..포항, PK 접전 끝에 울산 제압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10.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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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오종헌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서 울산현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항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선발 라인업] '바코vs임상협' 울산-포항 명단 공개

울산현대(4-2-3-1) : 조현우(GK) – 설영우, 김기희, 불투이스, 김태한 – 원두재, 윤빛가람 – 바코, 이동경, 윤일록- 오세훈

포항스틸러스(4-2-3-1) : 이준(GK) –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 이수빈, 신광훈 – 임상협, 크베시치, 팔라시오스 – 이승모

[전반전] 팽팽한 접전...득점 없이 마무리

경기 초반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임상협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준 골키퍼가 쳐냈고, 이후 오세훈이 공을 받아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울산이 한번 더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세훈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준 골키퍼가 잡아냈다. 포항의 좋은 장면이 나왔다. 전반 22분 임상협이 좌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팔라시오스가 끝까지 공을 지켜냈고 크세비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포항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팔라시오스가 센터 서클 주변에서 공을 가로챈 뒤 좌측면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료 직전 울산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45분 이동경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휘어졌지만 윤일록의 머리에 걸리지 못했다.

[후반전] 윤일록 선제골...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는 포항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분 설영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크베시치가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7분 윤빛가람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윤일록에게 연결됐다. 윤일록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이승모가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면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후반 15분 이동경이 끝까지 공을 지켜낸 뒤 윤빛가람에게 패스를 건넸다. 윤빛가람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신광훈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임상협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3분 원두재의 태클이 다소 깊게 들어갔고, 심판은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 놓인 울산은 윤빛가람을 빼고 박용우를 투입했다. 

포항의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후반 29분 우측면에서 크베시치가 올린 공을 그랜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곧바로 울산이 2번째 교체를 진행했다. 윤일록이 빠지고 이청용이 투입됐다. 포항도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팔라시오스를 대신해 이호재가 투입됐다. 

울산이 선수들을 대거 바꿨다. 후반 34분 바코, 이동경, 오세훈을 대신해 신형민, 홍철, 김지현이 들어왔다. 포항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9분 이승모가 빠지고 김륜성이 투입됐다. 후반 종료 직전 포항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장전-승부차기]

연장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교체를 진행했다. 크베시치를 대신해 김호남이 들어왔다. 이어 포항은 연장 전반 7분 이수빈을 빼고 김성주를 출전시켰다. 포항은 연장 후반 시작 함께 그랜트를 대신해 전민광을 내보냈다.

연장 후반 3분 포항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임상협이 내준 공을 김성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20분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넘어가게 됐다. 

울산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울산의 첫 번째 키커 불투이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포항 임상협의 슛은 조현우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울산 2번 키커 이청용의 첫 슈팅이 막혔지만 이준 골키퍼의 라인에서 발이 떨어지면서 재차 킥이 선언됐고 이청용은 득점으로 연결했다. 포항도 권완규가 성공시켰다. 

양 팀의 세 번째 키커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울산의 4번 키커 김기희, 포항의4번 키커 전민광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의 5번째 키커 박용우도 성공시켰다. 이어 포항의 마지막 키커 강상우가 골망을 흔들며 결국 포항이 승자가 됐다.

[경기 결과]

울산현대(1) : 윤일록(후반 7분)

포항스틸러스(1) : 그랜트(후반 44분)

[승부차기 결과]

울산현대(선축) : XOOOO

포항스틸러스(후축) : 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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