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 운송 파업 47일 만에 노선 협상 잠정 타결(종합)

신대희 2021. 10.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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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프랜차이즈 업체인 SPC그룹에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업무를 중단했던 파리바게뜨 광주 지역 운송 노동자들이 파업 47일 만에 사측과 노선 관련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SPC그룹 측은 "지난달 14일 광주 지역 11개 운수사와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까지 계약 해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파업이 중단됐다고 할지라도 정상적으로 조합원들이 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추후 운수사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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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요 쟁점 두고 노사 입장 달라 추후 논의 이어질 듯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제과 프랜차이즈 업체인 SPC그룹에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업무를 중단했던 파리바게뜨 광주 지역 운송 노동자들이 파업 47일 만에 사측과 노선 관련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다만,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의 입장이 달라 추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SPC지회(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SPC 측 대표 운수회사와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관련 합의안을 잠정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달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광주본부 노조 조합원 35명이 물류 운송 업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15일부터 광주본부와 동맹 파업에 나선 전국 물류센터 10곳의 운수사 조합원들도 사업장으로 돌아온다.

노조는 광주 지역 11개 운수사를 대표하는 회사와 ▲운송 용역 계약 해지 철회 뒤 조합원 원직 복귀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철회·면제 ▲증차 차량 2대 노선 조정(추후 결정) 등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원직 복귀는 23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증차 차량 2대 노선 조정은 25일까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측은 "지난달 14일 광주 지역 11개 운수사와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까지 계약 해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파업이 중단됐다고 할지라도 정상적으로 조합원들이 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추후 운수사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노조는 SPC그룹이 노동 조건 개선 합의안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으나 SPC 측은 물류 계열사와 위·수탁 운수 업체 간의 문제로 그룹(원청)과는 무관하다고 맞서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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