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에 "전두환 계승한단 말 안 해..거짓 음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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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전두환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전혀 한 일이 없는데 모 후보는 입버릇처럼 거짓말로 또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간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씨 옹호성 발언을 놓고 "5공시절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며 "저는 5공 때 검사 하면서 전두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광주로 쫓겨갔던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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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선후보 토론회서 尹, 洪에 "전두환 계승하겠다 말해"
홍준표 "TK 출신 대통령 되겠다 한 것…어찌 둔갑하나"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전두환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전혀 한 일이 없는데 모 후보는 입버릇처럼 거짓말로 또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조카, 친형을 구속기소 하고 광주로 좌천까지 됐던 검사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간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씨 옹호성 발언을 놓고 "5공시절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며 "저는 5공 때 검사 하면서 전두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광주로 쫓겨갔던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지난번 대선에 나와서 본인도 전두환 계승하겠다고 하시지 않았냐"고 맞받아치자, 이에 대한 재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지난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제가 한 말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처럼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을 한 기억은 있지만 그게 어찌 전두환을 계승한다는 말로 둔갑할 수가 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이젠 거짓으로 상대 후보를 음해도 한다"며 "이런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사람하고 대선 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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