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명령에도 대규모 집회..청주시 "추가 고발 예정"
[KBS 청주]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정부 노동 정책을 규탄하며 전국에서 50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청주에서도 수백 명의 조합원이 모였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체육관 앞이 대규모 집회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른 조합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민주노총이 전국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강행한 가운데 청주에서도 7백여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며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선혁/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 : "약속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입니다. 그리고 건설노동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건설안전특별법을 만들자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SPC 청주공장 앞에서의 시위에 이어 또다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원준희/청주시 사창동 : "백신 2차 접종하고 왔는데, 아직까지는 정부 방침이 있는데, 그거를 어기면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청주시는 집회 관계자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유서기/청주시 상생협력담당관 : "여기에 모인 불법 집회자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지난 SPC 청주공장 시위에서 민주노총 노조원 49명을 입건한 데 이어 이번 대규모 집회에 따라 추가 입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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