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북동쪽 해상서 어선 전복..9명 실종
[앵커]
오늘(20일) 오후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전복돼 선장과 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선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상빈 기자! 수색상황이 궁금한데, 구조된 사람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한 시간 전쯤 5천 톤급 경비함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일본 보안해상청 소속 선박과 함께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조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 북동쪽 동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전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로부터 우리나라 어선이 전복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상선이 발견해 일본 측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사고가 난 해역은 독도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곳으로, 한국과 일본 중간수역인 대화퇴 해역입니다.
사고를 당한 선박은 경상북도 후포 선적의 72톤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인 11일진호입니다.
이 어선은 나흘 전인 지난 16일 오전 3시 10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고, 오는 23일 입항 예정이었습니다.
어선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장을 포함한 한국 선원 3명과 중국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입니다.
동해해경청은 신고 접수 후 즉시 5천 톤, 천5백 톤급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4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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