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일상회복 시작..단계적 완화 전략 다음 주 발표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571 명으로 어제(19일)보다 5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80명 정도로 3주 연속 감소세이고 확산의 지표가 되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7%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인 70%에 거의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두고 각 분야의 일상회복 전략을 다음 주 내놓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은 다음 달 1일이라고 정부가 거듭 확인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가능성을 검토하고 계시나요?) 네,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전제조건인 접종 완료율 70%는 이르면 주말쯤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70% 달성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입니다."]
백신 접종 효과로 누적 치명률은 석 달 새 0.78%까지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돼도 이달 말 하루 확진자는 1,400명 안팎에 머물 거라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고위험군인 50세 이상 약 148만 명이 미접종 상태인데, 당국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체 감염의 20%를 차지하는 외국인 확진자의 접종 완료율이 49%에 불과한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유학생, 건설현장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홍보를 (하겠습니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신설해 이상반응 인정 범위를 더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도 40만 명분 정도 확보해야 한다며 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경제와 사회, 안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부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이 5만 명, 싱가포르가 4천 명에 달하는 일 평균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해외 사례를 고려한 단계적 완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최종안은 다음 주 후반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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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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