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경북 TV 토론..'전두환 발언' 尹 집중 공세

박민철 2021. 10. 20. 21: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 오늘(20일) 대구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어제(19일)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것처럼 한 얘기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 여파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습니까? 독재만 있었죠. 저는 5공 시절에 검사로 있으면서 전두환 대통령 형도 잡아 넣었던 사람입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부동산과 조국 문제 빼면 문재인 정권 잘했다, 친일파들한테 일본한테 나라 팔아넘기지 않았으면 그러면 잘했다? 혹시 윤석열 후보께서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 이런 생각 갖고 계십니까?"]

윤석열 후보는 5.18 정신이 헌법에 들어가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면서도,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진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그리고 그분들을 더 제가 과거에 했던 것 이상으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지역 표심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가장 뛰어난 인사, 용인술의 어떻게 보면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정희 대통령은 권력을 쥐어줄 때는 늘 나눠서 서로 견제하게 만들었습니다."]

후보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물론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의혹 중의 하나가 바로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추측되는 변호사 비용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 정도 변호사를 다 구하려면 법조 상식으로써는 20억은 최소한 더 들여야 되죠."]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지사가 이것은 뇌물이나 다른 불법 정치자금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의힘은 5차례 토론을 더 거쳐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차정남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