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유동규·정영학..檢 '대장동 4인방' 8시간째 조사(종합)

윤수희 기자,한유주 기자 2021. 10.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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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핵심인물 '4인방'에 대한 검찰 조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0일 오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불러 8시간째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이 공모해 화천대유에 개발이익을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1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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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영장 기각, 남욱 석방에 수사 난항..대질조사 가능성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과 남욱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한유주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핵심인물 '4인방'에 대한 검찰 조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0일 오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불러 8시간째 조사 중이다. 정영학 회계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이 공모해 화천대유에 개발이익을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1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편의 제공 대가로 김씨와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 개발이익 중 약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구속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고 남 변호사는 시간 부족으로 석방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을 모두 불러 이번 수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정 회계사의 녹취록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 50억클럽 의혹 등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 회계사의 녹취록을 들려주고 해당 내용이 맞는지 추궁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중 일부 혹은 전부를 대질조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라고 "말한 적 없다"며 처음부터 '그분'은 이 지사가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엔 김씨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닌 걸 다들 알지 않느냐. 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네 사람을 조사해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영장 재청구 방침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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