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면역 반응, 백신 2차 접종 뒤에야 표준 수준 도달

이보배 2021. 10. 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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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 처음에는 다른 여성들보다 항체가 덜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논평한 미국 듀크대 의과대학 소속 크리스티안 오비스는 "이는 임신 초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임신 후기에 면역 반응 증폭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모유로 항체 전달을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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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후기 나눠 맞으면 면역 반응 증폭"
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로이터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 처음에는 다른 여성들보다 항체가 덜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지의 자매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게재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임신부와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시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약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임산부의 면역 반응은 2차 접종 뒤에야 표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논평한 미국 듀크대 의과대학 소속 크리스티안 오비스는 "이는 임신 초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임신 후기에 면역 반응 증폭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모유로 항체 전달을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임신한 여성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점이 앞선 연구들에게 입증돼왔다"면서 "일부는 생식능력, 모유 수유 관련 우려로 백신 접종을 꺼리지만 그런 우려는 연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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