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마무리한 이재명.."지사직 사퇴 심사숙고 중"
[앵커]
그럼 오늘(20일)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지켜본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오늘도 청문회 성격이었죠.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선택한 건데, 어떻게 자평합니까?
[기자]
국감이 끝나고 나서 이재명 후보는 기대 이상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습니다.
의도적 가짜 뉴스 같은 곁가지가 정리됐고, 국민들이 실상을 알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두 차례 모두 야당의 결정적 한 방은 없지 않았냐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틀 전 국감에 이어 두 번째라 국민의힘도 좀 부담을 가지고 나섰을 텐데요?
[기자]
네, 원래 오늘 세 번씩 질의를 하고 마치기로 돼 있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틀 전 국감에서의 평가를 의식한듯 이 후보 답이 명쾌하지 않다며 추가 질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선 방탄 국감이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이 편파적이라 여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했다는 겁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 가지고 공방은 이어지겠지만, 이 후보로서는 국감이라는 큰 시험은 끝낸 셈인데 지사직 사퇴는 언제 하는 겁니까?
[기자]
취재진도 오늘 국감을 마치자마자 그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는 공직이라는 게 함부로 던질 수 있는 가벼운 게 아니다, 심사숙고 중이라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거 운동에도 제약이 있고, 국감을 이유로 당의 사퇴 권유를 한 차례 뿌리친 적이 있던 터라 언제 사퇴하느냐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만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측은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한효정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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