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궁에 李 "범죄인 취조하나"..고성 속 한때 파행도

보도국 2021. 10.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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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감 2라운드에서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며 야당과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물러서지 않고, 이 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보도에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웃음기를 거두고 국감장에 들어선 이재명 지사.

짐짓 여유를 보였던 이틀 전과는 달리 단호한 태도와 어조로 일관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국감은 인사청문회가 아닙니다. (18일 국감이) 도정에 대한 감사를 사실상 봉쇄하고 우리 경기도정을 국민에게 알릴 그런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연루자들과의 관계를 따져 물으며 몰아붙이자, 작심 응수에도 나섰습니다.

범죄자 취급이냐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표출한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범죄인 취조하는 곳도 아니고…일방적인 주장을 하면서 답변 못 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설욕을 벼른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진상 전 정책실장과의 이메일 수·발신 내역, 회의록, 통화내역 일체를 내놓으라고 압박하다 충돌을 빚었고.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불리한 것은 제출하지 않고, 아무런 문제 없는 것만 제출하고…."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자료(요구)가 아니라 사찰입니다. 사찰!"

질문과 답변 시간을 놓고도 수차례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응천 /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사회)> "위원장한테 좀 맡겨주세요! (똑바로 못하니까 하는 것 아닙니까) 눈이 삐딱하니까 삐딱하게 보이는 거지!"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삐걱대던 국감은 결국 잠시 멈춰 섰습니다.

양의 가면을 쓴 불도그 인형이 화근이 됐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증인 이번에…" (잠깐만요! ) 여당 대통령 후보… (간사님, 이렇게 하지 마세요! 분명히 해야지 이런 것 안 쓰기로 했잖아요!")

이후 국감은 15분 만에 재개됐고, 이 지사는 송 의원의 '불도그' 질의를 겨냥해 "본인 이야기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또 취재진을 만나서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당성이 없으니 소리를 지른다"고 지적하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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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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