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미국 법인 아니냐"..정무위 국감서 쿠팡 지배구조 논란

이신영 2021. 10. 20.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국정감사에서는 쿠팡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강한승 쿠팡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쿠팡은 미국 기업의 한국 법인이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김범석 쿠팡 창업자를 겨냥해서도 "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니 이사회 의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며 "미국에서 차등 의결권을 활용해 한국 쿠팡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국정감사에서는 쿠팡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 선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왼쪽부터),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선서하고 있다. 2021.10.2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강한승 쿠팡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쿠팡은 미국 기업의 한국 법인이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김범석 쿠팡 창업자를 겨냥해서도 "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니 이사회 의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며 "미국에서 차등 의결권을 활용해 한국 쿠팡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김 창업자가 한국 쿠팡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같은 당 오기형, 이용우 의원도 김 창업자가 미국 법인 쿠팡 lnc의 지분 10.2%를 갖고 차등의결권을 활용해 76.7%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점을 들어 사실상 미국 법인이라고 몰아세웠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법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에서 많은 고용을 하고 납세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쿠팡이 입점 업체의 정보를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에 사용했는지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 의원은 쿠팡이 자체브랜드 상품을 전담하던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시킨 것을 두고 "분사 이후 경쟁 업체라고 볼 수 있는 입점 업체의 정보 데이터가 공유됐느냐"고 따져 물었다.

강 대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개별 판매자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shiny@yna.co.kr

☞ 배우 김동현, 억대 사기로 또 집행유예
☞ 김선호 "제 불찰로 그분께 상처…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 윤석열 "전두환 정치 잘했다"…되돌아본 갖은 악행
☞ 집무실서 조폭과 사진?…이재명측 "영어강사"
☞ "코로나 백신 맞고 12살 딸 숨졌다" 호소한 엄마 구금돼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초록색 체육복 입고 나타났다
☞ 신고는 0…美열차 성폭행 안말리고 촬영만한 승객들 처벌받나
☞ 육군부대,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카레 배식
☞ 전사한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고…칠순 딸 기막힌 사연
☞ "흙탕물이 결혼식 막을 수 없죠"…인도 커플의 선택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