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선우재덕, 소이현 정체 알아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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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소이현이 선우재덕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선우재덕이 김진아의 정체를 알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태길(김광영)을 납치한 권혁상(선우재덕)은 과거 녹음한 것을 언급하며 김진아(소이현)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소태길은 외국으로 입양됐다고 거짓말했고 권혁상은 뺑소니 교통사고 재조사, 폐건물 사고 난 차를 사진 찍어 보내고 녹음 파일을 보낸 것까지 이야기하며 속지 않았다.

권혁상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소태길에게 분노하며 그를 걷어차며 김진아가 어디 있는지 다시 물었다.

집에 돌아온 민희경(최명길)은 권혜빈(정유민)의 방을 찾았으나 그가 없자 의아해했다. 자신의 방으로 온 민희경은 그곳에서 권혜빈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는 것을 발견했다. 권혜빈은 “엄마 빨리 나갈 준비해. 오늘 웨딩드레스 가봉하는 날이잖아. 엄마말 듣기를 잘했어. 큐티한 것보다 럭셔리한 웨딩드레스가 사진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 현석(신정윤) 오빠한테 전화해 봐야겠다. 지금 데리러 오라고”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권혜빈에게 “정신 차려 권혜빈. 너 왜 이러니. 왜 이래? 너 현석이랑 결혼 안 해. 아니 못 해. 깨졌어”라고 말했다. 이에 권혜빈은 “무슨 소리야. 아니야. 나 현석 오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했고 그를 껴안은 민희경은 “엄마가 말했지. 현석이보다 백배 천배 나은 사람 소개해 준다고. 그러니까 이제 다 잊고”라고 설득했다.

민희경을 밀쳐낸 권혜빈은 “왜? 네가 현석 오빠 갖고 싶어서? 너야? 네가 오빠 꼬셨어? 우리 오빠 데려와!! 현석 오빠 내 거야”라며 그의 목을 졸랐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권혜빈은 침대에 눕히고 방으로 돌아온 민희경은 이제부터 자신이 가진 것 하나하나 뺏겠다고 이야기한 김젬마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김진아에게 전화하라고 말하던 권혁상은 소태길이 응하지 않자 소옥경(경인선)을 잡아 오라고 협박했다. 윤현석과 진짜 결혼할 거냐고 묻던 정유경(하은진)의 휴대전화에 소태길이 전화가 왔고 김젬마가 받았다.

정유경 휴대 전화로 김진아라고 말하던 소태길의 말을 듣던 김젬마는 권혁상이 만나서 삼자대면을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정유경은 윤기석(박윤재)에게 이야기했다.

1시간이 지나고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쓴 김젬마가 등장했다. 김정국의 사건은 사고라고 말하는 권혁상에게 김젬마는 “살인자. 당신은 내 아버지를 죽이고 엄마를 빼앗고 한 가정을 파괴한 악마야. 당신 때문에 내 동생도 죽었고 내 인생도 박살 났어”라고 따졌다.

권혁상은 뻔뻔하게 잘못이 없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김젬마에게 얼굴 좀 보자며 다가갔고 김젬마는 휴대폰을 열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이때 박 실장이 잡혀 왔다.

박 실장을 제압하고 김젬마의 모자를 벗기려던 찰나 경찰 사이렌이 들려왔고 그대로 권혁상은 사라졌다. 김젬마 또한 서둘러 소태길의 밧줄을 풀고 도망치려던 순간 윤기석이 경찰과 함께 달려왔다.

KBS2 방송 캡처


한잔하겠냐며 묻는 윤현석의 말을 무시하고 방에 들어와 맥주를 마신 윤기석은 생각에 잠겼다. 소태길과 김젬마를 구한 뒤 윤기석은 김젬마에게 “왜 이렇게 무모해. 거기가 어디라고 혼자 들어가? 대체 왜 이러고 살아야 하니? 차라리 경찰서 가서 다 털어놔”라고 타박했다.

김젬마는 “고마워요. 감사해요 눈물 나도록. 그러니까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가만히 놔두라고요!”라고 소리쳤고 윤기석은 “그걸 말이라고 해? 어떤 미친놈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다치게 생겼는데 두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어? 너라면 그럴 수 있어? 너라면 그럴 수 있니?”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김젬마는 “싫다고 하면 그래야죠. 제발 정신 차려요. 나 윤기석 씨 동생 윤현석 씨랑 결혼할 사람이에요.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요. 고루하고 융통성 없고 앞뒤 꽉 막히고 여자 정떨어지게 하는 재주 있어 오빠. 그러니까 고은초라는 여자도 못 견디고 떠났겠지”라고 그를 상처입혔다.

윤현석과의 결혼을 포기하라는 윤기석은 “네 동생이야 혜빈이. 혜빈이 네 동생이고 현석이 내 동생이야”라고 말했고 김젬마는 “난 그런 동생 없어요. 그리고 나 현석 씨 사랑해요. 윤기석이 아니라 윤현석. 거짓말 아니라고 했잖아요. 오빠한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였어. 내가 진짜 좋아한 사람은 현석 씨에요”라고 말하며 차에서 내렸다.

권혁상은 출동 경찰이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한 것 같다는 말에 안심했다. 이때 그는 비서로부터 구두 목걸이를 찾았다며 전해 받고 그 목걸이를 김젬마가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김젬마 이력서를 열어본 권혁상은 그가 김젬마와 이건우의 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소태길이 김젬마를 조카라고 부른 것에 “김젬마. 김진아”라고 중얼거렸다. 과거 김젬마의 부모님이 수제화 가게를 했다는 것을 떠올리고 “설마, 진아 수제화”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권혁상에 민희경은 “지금 몇 시인 지 알아요? 새벽 다섯 시에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혜빈이가 어떤 지경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라고 따졌다. 그 말에 웃음 지은 권혁상은 “당신이 이렇게 모성애가 깊은지 처음 알았네. 그럼 혹시 나 몰래 전남편 자식들도 만나는 거 아닌가? 딸 이름이 아마 김진아였지? 김진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아? 당신 딸 김진아가 내 뒤통수를 치려고 해서 손 좀 봐주려고. 그래도 되겠지? 당신이 엄마니까 동의 정도는 구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물었다.

이에 민희경은 자신의 딸은 권혜빈 하나뿐이라고 못 박았다.

출근하던 윤기석은 최숙자(반효정)가 마음은 다스렸냐고 묻는 말에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숙자는 윤기석의 심정을 헤아리며 고아 된 두 사람을 키운다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그 말에 윤기석은 윤현석을 미워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최숙자는 자신이 죽기 전에 윤현석과 김젬마가 결혼할 일 절대 없다고 답했다.

윤기석은 자신을 찾아 얘기하고 싶다는 윤현석에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현석은 “형이잖아. 나랑 피를 나눈 형제잖아. 그럼 동생 얘기도 들어 봐야지. 형이 나 좀 이해해 줘라.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내 여자를 빼앗았다는 윤기석에 윤현석은 “내 여자? 형 진짜 비겁하다. 왜 현실을 회피해? 젬마랑 이미 끝난 사이잖아. 그런데 왜 인정을 안 해? 형이랑 젬마는 끝났고 난 그 이후에 젬마랑 가까워 진거야. 내가 둘 사이 갈라놓은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제발 인정해. 젬마는 이제 형이 아니라 날 좋아한다고”라고 말했다.

윤기석은 “정말 그렇게 생각해? 네가 뭘 알아? 네가 그렇게 잘 알아? 아니, 넌 젬마에 대해서 100분의 1도 몰라.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고 소리쳤다. 자신이 모르는 게 뭐냐고 따지는 윤현석에 윤기석은 “젬마는 널 좋아해서 결혼하려는 게 아니야. 젬마는 널 이용하려는 거야. 복수 때문에 너랑 결혼하려고 한다고. 본인한테 직접 물어봐. 젬마가 어떤 상황인지. 어제 무슨 일을 당했는지. 그러고도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자신의 책상 위 김젬마의 구두 목걸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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