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으로 무보수로 찍었는데"..최성봉 뮤비 제작사 한탄

2021. 10.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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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제작사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20일 제작사 베리어스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과 관련해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예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봉은 암투병 진단서를 공개했으나, 거짓 진단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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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제작사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20일 제작사 베리어스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과 관련해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예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했던 당사와 종합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뮤직비디오 '투나잇(Tonight)' 제작 당시 저예산 400으로 뮤비 2편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보다 최성봉이 아픈 과거는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으로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및 스태프(약 20명 이상) 등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작품에 동참했다"면서 "감독님을 포함한 주연 배우, 스태프들은 무보수로 48시간 가까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팝페라 가수의 꿈을 이룬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 '한국의 폴포츠'라는 애칭을 얻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대장암 3기에 온몸으로 암이 전이됐으며 수술비로 거액의 빚까지 지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성봉은 1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정규앨범을 발매, 마지막까지 노래를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1차 목표 펀딩이 완료된 뒤 거짓 암투병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최성봉은 암투병 진단서를 공개했으나, 거짓 진단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그동안 팬들이 보냈던 후원금도 유흥비와 여자친구와의 사치로 탕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최성봉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팬카페 운영도 중단했다. 매니저와의 연락도 끊고 잠적한 상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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