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대구경북 TV토론에서도..'전두환 옹호' 놓고 공방
[뉴스데스크] ◀ 앵커 ▶
'전 씨가 정치는 잘 했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은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후보들의 TV토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사과는 하지 않고,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내려가서 5.18 피해자들을 위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유승민 후보는 전두환에 대한 평가에서 5.18과 12.12 군사쿠데타를 어떻게 뺄 수 있냐며, 윤석열 후보의 역사인식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왼쪽)] "5공을 수호하고 독재를 수호하는 것 아니냐‥(전두환이) TK출신입니다만 분명하게 오늘 지적을 합니다. 혹시 윤석열 후보께서 내가 제 2의 전두환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오른쪽)] "(대학생 때) 모의재판장하면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5.18 12.12에 대한 역사인식은 변함이 없고요."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왼)]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전두환 정권 때 인권탄압, 야당탄압, 언론탄압‥"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오)] "최고의 전문가를 뽑아서 맡기는 위임의 정치라는 말씀이죠. 곡해를 해서 계속 말씀을 하시면‥"
홍준표 후보는 5공 때 정치가 있었긴 했냐며 윤 후보를 공격했고, 윤 후보는 홍 후보도 전두환을 계승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왼쪽)] "(5공하고 단절 위해) 지난 30여년간 참으로 피어린 노력을 했습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습니까? 독재만 있었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오른쪽)] "지난번 대선 나오셔서는 박정희 전두환을 계승하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윤 후보는 별도의 사과는 하지 않고 경선이 끝나면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을 위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제가 과거에 했던 것 이상으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문제를 또 꺼내들었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18개 혐의입니다. 그게 전부 저절로 드러난 혐의였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오른쪽)] "범죄 수사하다보면 사건들이 쭉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잖습니까. 그야말로 무에서 내사를 해서 만들어낸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희룡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용인술을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지난 토론에서 홍 후보가 요구했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계좌를 공개하며, 주가 조작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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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 장동준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873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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