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마친 이재명, 지사직 사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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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직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퇴 시점으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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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2, 25일 사퇴 예측도
20일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직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퇴 시점으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가 거론된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이 후보가) 당장 내일이라도 이낙연 전 대표를 먼저 만나 정리를 하고 대통령도 만나야 한다”며 “이번주 안에 사퇴를 해야 남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광주와 봉하를 가는 수순을 밟은 뒤에 11월 초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이 후보가 지금은 경기도에 발목이 잡혀 있는데 빨리 정리를 하고 경선 주자들도 만나는 등 여의도에서 스킨십을 하며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가능하면 빨리 (지사직에서 사퇴)해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국감 선방 뒤 지사직을 사퇴해 대선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당도 이를 계기로 경선 잡음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의 지사직 사퇴 시점으로는 오는 22일이나 25일이 거론되고 있다. 단,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전 대표와의 회동 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 후보 쪽은 “빨리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 전 대표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다”며 “선대위 출범 직전에 그만두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감을 마친 뒤 사퇴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정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금도 (사퇴 일정을) 심사숙고 중”이라며 “오늘도 보니 업무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데 그 문제도 정리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송채경화 서영지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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