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李 민간개발지지' 주민녹취 공개..李 "동의한 것 아냐"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민간개발 찬성 집회를 열었던 대장동 원주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주민들에게 민간개발을 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민간개발에 찬성한다, 주민들 힘내라고 하며 몇 번 집회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녹취록을 공개한 뒤, "집회에 이 후보가 가서 민간개발을 약속했고 환지방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LH의 부당한 횡포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에 공감한 바가 있었으나 민간이 100% 이익을 갖는 방식의 개발에 동의하겠다는 건 아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로서는 LH가 성남시에서 저지른 악행 때문에 LH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높았다"며 "취임 후에도 LH가 일방적인 횡포를 부려서 LH와 충돌해 불법 시설물 철거한 것도 영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회 현장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선 "제가 집회에도 가끔씩 갔던 것 같은데 거기에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8732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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