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일파만파] 검찰, 김만배씨·남욱 변호사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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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이날 녹취록 당사자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부른 만큼 '대장동 4인방'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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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이날 녹취록 당사자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부른 만큼 '대장동 4인방'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4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6일 만이다.
김씨는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들어가서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이 운영하는 부동산 분양업체에 100억 원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함으로써 공사 측에 1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치고, 개발 이익 중 약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준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또 화천대유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이 뇌물공여이며,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를 알 수 없는 55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빼돌린 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0시 20분쯤 석방한 남 변호사도 오후에 재소환했다.
그는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 '그분'과 관련해 "처음부터 '그분'은 이 지사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분' 논란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님을 다들 알지 않느냐. 지분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한 인사들이 있다는 속칭 '50억 클럽설'에 관해 '실제 2명에게 50억 원씩 전달된 걸로 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게 맞느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취재진에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체포 시한 내에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힌만큼, 추가 조사를 벌여 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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