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일파만파] 비번 풀린 유동규 휴대전화..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 되나

임재섭 2021. 10.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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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고 본격적인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 후 잠금 해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이 최근 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알려왔으며, 추락과정에서 파손된 휴대전화의 물리적 수리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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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경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고 본격적인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의 진상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 후 잠금 해제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도 경찰청에서 포렌식 할 수 없는 경우 본청에서 (포렌식을) 하는데, 시·도 경찰청에서 포렌식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다시 시도경찰청으로 휴대전화를 내려보내게 돼 있다"며 "현재 문제의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포렌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복구됐으며 본격적인 포렌식은 일정이 잡히는 대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말한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중순 개통한 아이폰이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주거지로 압수수색을 해오자 9층 창문 밖으로 집어던진 적이 있다. 당시 이 휴대전화는 경찰이 확보하기 전, 28분 만에 흰색 윗옷을 입은 한 남성이 가져가 버리면서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가져간 이를 찾아 하루 만에 압수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이 최근 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알려왔으며, 추락과정에서 파손된 휴대전화의 물리적 수리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이 휴대전화의 분석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남부경찰청은 유 전 본부장과 일정을 조율한 뒤 유 전 본부장 측의 참관하에 이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와 분석을 통해 통화 내용과 파일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또한 검찰에서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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