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4인방' 전원 소환..대질조사 가능성

정윤식 기자 2021. 10.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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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사안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4명을 오늘(20일) 모두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오후 검찰에 나와 7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새벽 남욱 변호사를 석방했는데 13시간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의 시발점이 된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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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사안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4명을 오늘(20일) 모두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는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먼저 얼마 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만배 씨가 지금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 거죠?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오후 검찰에 나와 7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구속 영장이 기각되고 엿새 만인데요.

기자들 질문을 피하지 않던 김 씨는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김 씨는 다만 박영수 특별검사의 친척에게 100억 원을 건넨 데 대해서는 정상적인 송금이었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김 씨의 구속영장이 한번 기각됐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에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가 오늘 새벽 석방됐던 남욱 변호사도 오후에 다시 검찰에 나간 거죠? 

<기자>

검찰이 오늘 새벽 남욱 변호사를 석방했는데 13시간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남 변호사는 그 사이 긴 머리를 자른 모습으로 검찰청에 나왔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의 시발점이 된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이미 구속상태인 유동규 전 본부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이 모두 나온 겁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모두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김만배, 유동규 두 사람에게 돌리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 대질 조사도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언제쯤 재판에 넘길까요?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자신의 구속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상태를 유지하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유 전 본부장의 구속 만기일이 모레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걸로 보이는데, 어떤 혐의가 추가될지도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양현철)  

▷ 영장 청구 없이 석방된 남욱…검찰수사 놓고 갑론을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04780 ]
▷ "매일 찾아와 사퇴 요구"…2인자 '유투' 소환 조사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04781 ]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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