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성 보장된 타격 수단 앞세워 美보다 韓·日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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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 생존성이 높은 타격 수단으로 한국과 일본 등을 압박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기존에 개발한 북극성 SLBM을 실전 운용하려면 크고 튼튼하며 항해성능이 우수한 중·대형 잠수함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용으로 개량해 신형 SLBM을 만든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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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동해상서 한·일 타격 가능"
실전배치엔 상당한 시일 걸릴 듯
일각 "합당한 제재조치 선행돼야"

북한이 기존에 개발한 북극성 SLBM을 실전 운용하려면 크고 튼튼하며 항해성능이 우수한 중·대형 잠수함이 필수다. 하지만 북한의 잠수함은 고래급(2000t)이나 로미오급(1800t)처럼 소형 잠수함 위주라 북극성 SLBM의 대량 탑재가 쉽지 않다. 북극성 SLBM보다 작은 ‘미니’ SLBM이 필요한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용으로 개량해 신형 SLBM을 만든 것으로 분석한다. 현무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한국군 SLBM 6발이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되는 것처럼, 북한도 기술적 검증이 이뤄진 KN-23을 토대로 개발한 소형 단거리 SLBM을 기존 잠수함에 여러 발 탑재하는 방안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소형화를 통해 잠수함에 SLBM을 여러 발 탑재하려는 의도”라며 “동해 공해상에서 신형 SLBM으로 한·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신형 SLBM은 기존 잠수함을 개조·탑재해 전술적 차원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신형 SLBM 실전배치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11일 북한 국방발전전람회에서 북극성 계열과 함께 등장한 소형 SLBM은 꼬리 부분에 접이식 격자형 그리드핀이 있었다. 반면 북한이 20일 공개한 신형 SLBM 시험발사 사진에서는 그리드핀이 삼각 날개로 바뀌어 있었다. 성능개량과 기술시험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전력화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전력화 단계인 KN-23을 개량했으므로 북극성 계열보다 먼저 실전배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 신형 SLBM 등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압박조치가 있음을 밝혀야 한다. 지금처럼 ‘강한 유감’만 발신하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북·미 관계에서 군비경쟁의 악순환이라는 새 쟁점이 부상했다.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의 활용방안 및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찬, 김범수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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