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재소환..남욱 등 '4인방' 동시 조사

2021. 10.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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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실수사 비판을 받고 있는 검찰은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4인방에 대한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지숙 기자?

【 질문1 】 오늘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재소환됐다고요?

【 기자 】 네, 오후 2시쯤 시작된 조사는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에 출석한 김만배 씨는 로비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로비자금 마련된 적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신 건가요?" = "네네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

다만 박영수 전 특검 친척이 운영하는 분양업체 측에 거액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짧게 해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바로 다음 날 뇌물과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당시 법원이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하면서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여 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 질문2-1 】 새벽에 풀려난 남욱 변호사를 포함해 대장동 4인방이 모두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를 포함해 대장동 핵심인물 4인방을 한꺼번에 불러 조사 중인데요.

먼저 오늘 새벽 풀려났던 남욱 변호사가 13시간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 인터뷰 : 남욱 / 변호사 - "그 분이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는 말씀 이게 바뀌신 것 같은데? = "아닙니다. 바뀐 게 아니고 오해들 하신 거고, 저는 그렇게 말씀 드린 적이 없습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적부심이 기각돼 구속 기한이 하루 더 연장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다시 한 번 불렀는데요.

여기에 정영학 회계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동시에 조사 중입니다.

4명 모두 이미 한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받은 셈인데요.

검찰이 확보한 진술 가운데 4명의 주장이 어긋나는 부분을 놓고 대질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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