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서 신형 SLBM 발사"..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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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연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은 유엔(안보리)가 이날 20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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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연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유엔 안보리가 고강도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은 유엔(안보리)가 이날 20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1일 오전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이날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전날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한 신형 SLBM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이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SLBM이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8·24 영웅함'에서 또다시 새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밝혔다.
북한이 5년 전인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인 북극성-1형을 시험 발사했으며 당시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8·24영웅함은 당시 발사 성공을 기념해 명명한 잠수함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았다.
잇달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한국 정부가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많이 해서 지금 한미 간에는 종전선언과 관련된 문안 작성 협의까지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가 종전선언에 담길 문구와 그에 따라 파생될 주장들에 대한 세밀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실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또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종전선언 문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는데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선언 이후 나타날 파생 효과를 사전 검토하고, 기대하지 않은 효과가 현실화되는 것을 최대한 조치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20201년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안보 위협에 해당하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적으로 규탄한다"면서도"미국은 북한을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먼저 나서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추가 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이런 분위기가 굳어지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며 "북한이 핵보유국이냐 아니냐는 조약이나 뭘 통해서 인정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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