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 'COP28' 개최 양보..전남·경남도민 '격앙' '실망'

이병석 입력 2021. 10. 20.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정부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양보한 데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얻어내기 위해 COP28 유치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해당 도민의 염원을 철저히 저버리는 행위라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전남·여수 을) 김회재 의원(가운데) / 김회재 국회의원실 제공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를 비롯해, 9월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10월 7일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를 거듭 밝혔었다"

"그런데 불과 10일 사이에 정부의 이 같은 의지가 180도 바뀌었다"

"국민이 납득할만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정부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양보한 데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갑작스러운 유치 양보로 전남·경남도민의 염원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의 자존심을 떨어뜨린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3년 전 전남과 경남의 12개 시·군민이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최초 제안하고, 그 제안과 요청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COP28 국내 유치를 국가계획으로까지 승인한 상태였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얻어내기 위해 COP28 유치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해당 도민의 염원을 철저히 저버리는 행위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정부가 국가계획으로 확정해놓고도 스스로 뒤집는 모순된 결정을 한 것은 국가의 신뢰도를 격하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신 서울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에 송구하다는 말씀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민들의 소중한 지지가 헛되지 않도록 기후 위기대응 선도지역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그간 유치를 추진해 온 COP28을 아·태지역 내에서 경쟁을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에 양보하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정했다.

forthetrue@tf.co.kr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