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서 선원 9명탄 통발어선 전복..김부겸총리 가용 함정등 동원 구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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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선박이 뒤집어져 선원모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쯤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한 후포선적 홍게 통발어선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가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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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선박이 뒤집어져 선원모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쯤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한 후포선적 홍게 통발어선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가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 수역으로 인근을 지나던 H상선이 발견해 일본 해상보안청 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외국인 선원 6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군 항공기 1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 1대, 함정 1척이 수색 중이며, 해경 대형함정 2척(오후 9시 도착예정 )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나 동해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인근 지자체와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도 선박 전복 어선 구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김 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국방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에 이같은 긴급지시를 하달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외교부 장관에게 "일본·러시아 등 주변국이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진군과 울진수협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후포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렸다. 현재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 선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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