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산학협력단-한국공간정보통신,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내 건강성 평가 시스템 개발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한국공간정보통신은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내 건강성 평가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은 총 3개년 구축 목표로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원 중이다. 한양대 산학협력단(과제 책임 오규식 도시공학과 교수)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다. 지난해 1차 연구에 이어서 팬데믹 환경 하 도시생태계 관리를 위한 환경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사회경제적 측면, 정책 제도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연구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데이터는 정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집약시켜 경기도 수원시에 대해 구현됐다. 향후 타 시도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

오규식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번 시스템은 도시 건강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NDVI, 녹지면적과 도시 생태 복원능력 지표인 탄소저장량, 완충 능력, 회복력, 열 저감 능력 등 각 지표를 선택해 가시화할 수 있다”면서 “수치에 따라 색상이 달리 표현돼 한눈에 파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개선요소 입지 가능지 기능을 통해 옥상녹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대상 필지 선택 후 개선요소 입지 가능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예산 입력창이 나오고 예산 입력 후 옥상녹화 옵션을 선택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면 선택 필지에 포함되는 건물 옥상녹화 가능 여부와 옥상녹화를 통한 개선 탄소저장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연구개발 의미를 강조했다.

시스템 개발을 맡은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는 “국산 공간정보 기술인 인트라맵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스마트한 도시 생태관리를 할 수 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3차원으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개발, 도시자원관리, 생태계 보전, 공원녹지관리, 각종 지구단위개발 계획,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사업 등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공유와 호환이 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메타버스 시대에 앞서가는 3D 도시생태 관리시스템을 구축 서비스하는 등 관련 국내외 시장 진출과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스템 일부 모듈에 대한 학술발표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2021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강한 국토·도시 조성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주제로 한양대 산학협력단 기관특별세션을 통해(줌 연결)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