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의 열전..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KBS 대구] [앵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부터 엿새 동안 구미를 비롯한 경북 곳곳에서 치러집니다.
코로나19 탓에 개폐회식 등의 행사가 취소됐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대회보다 진지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시각장애인 선수들, 손끝 감각에 의지해 힘차게 공을 굴립니다.
코치의 도움으로 위치를 잡아 남아있던 볼링핀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김우진/대구 볼링 선수 : "응원 함성 소리가 없는 무관중 경기에도 불구하고 저희 개개인 스스로는 경기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선수들이 힘차게 서브를 하고, 반대편 코트에선 재빨리 움직여 공을 받아냅니다.
[한성봉/대구 테니스 선수 : "오랜만에 대회라서 무척 기대가 되고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년 만에 코트에 선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엿새 동안 구미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립니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서 올림픽 9회 연속 보치아 금메달을 따낸 정호원 선수,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주영대 선수 등 17개 시도 선수단 7천8백여 명이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선수단 감염 0명을 기록했던 전국체육대회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2년 만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안전한 대회로..."]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선수들의 열정 플레이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위기의 국립대’ 경북대 합격생 86% 입학 포기
- 신세계百·신라스테이 이어 제주 하얏트서도 ‘물벼락’
- ‘초과이익환수조항’ 신경전…이재명 “보고 안 받아”
- 민주노총 전국 14곳서 총파업 집회…8만여 명 참여
- 日 남부 아소산 분화…화산재 상공 3.5㎞까지 치솟아
- “굽이 짝짝인데, 반품비?”…기막힌 온라인 신발 쇼핑
- [영상] 홍수에 ‘대형 솥’타고 결혼식장 향한 인도 커플
- ‘3천만 원으로 3억’ 주식 투자 권유 문자…알고 보니 ‘먹튀’ 사기
- “방향제 먹이고 손바닥에 불 붙이고”…가혹행위 여전한데 ‘D.P’가 옛일?
- 사무실 생수병 물 마시고 2명 의식 잃어…결근 직원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