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전기차 명가로 키울 것..고용승계 보장"

류준영 기자, 김건우 기자 입력 2021. 10. 20. 19:42 수정 2021. 10.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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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사실상 쌍용자동차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예정대로 쌍용차를 인수하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 조기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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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쌍용자동차 영업소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매각 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본입찰을 마감하고, 평가를 거쳐 16일 법원에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총 11곳이다. 기존 유력 인수후보였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회사 '카디널 원 모터스'를 비롯해 국내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는 물론 SM(삼라마이더스)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2021.9.15/뉴스1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사실상 쌍용자동차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예정대로 쌍용차를 인수하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 조기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일 에디슨모터스 측은 "인수 후 매년 2000~3000억원씩 추가로 투자해 쌍용차를 세계적인 미래차 회사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기술을 쌍용차에 접목해 테슬라,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 회사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슨 컨소시엄과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한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을 평가에서 제외했다.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외산 전기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며 "쌍용차를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미래차 회사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연간 30만대를 만들 수 있도록 생산케파부터 늘릴 것"이라며 "5년 후에는 쌍용차가 벌어서 연간 2000억원씩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고용승계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6번이나 주인이 바뀐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미래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부채액수는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회생절차와 별도로 인수 후 즉각 갚아야 할 공익채권만 4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까지 감안하면 쌍용차 인수 후 정상화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일 것이란 게 업계 추측이다.

앞서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다. 이후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유출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쳐 2009년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이듬해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매각돼 법정관리를 마쳤다. 2015년 소형 SUV 차량 티볼리가 인기를 끌며 흑자전환했으나 8000억원대 적자와 마인드라그룹의 투자계획 철회 등에 부딪혀 다시 위기에 빠졌다.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경영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 설립돼 CNG 버스, 저상버스, 전기버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쎄미시스코 인수를 마쳤고, 기아차 재경본부 부사장 출신인 한천수 이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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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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